글로벌 국제특송기업 DHL은 최근 독일 트로이스도르프(Troisdorf)에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총 면적 5000㎡ 규모의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는 2025년 4월 완공 예정으로, 기존의 독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대체하게 된다. 본 센터는 트렌드 연구와 기술 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립되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DHL 그룹 최초 목재로 짓는 구조물로, 임직원과 방문객의 웰빙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내구성이 뛰어난 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특히, 현지에서 조달된 친환경 자재와 목재로 지어질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등 녹색 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자 하는 DHL 그룹의 로드맵을 잘 구현할 예정이다.
DHL은 본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미래 트렌드와 기술력을 보여주고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쇼룸 디자인도 선보인다. 공간은 다양한 용도와 목적에 맞게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 및 고객 중심 컨셉으로 운영되며,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와 다양한 업계 행사 등의 개최가 가능하다.
DHL 최고교역책임자이자 고객솔루션·혁신 본부 최고 책임자인 카차 부쉬(Katja Busch)는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 중인 기존 독일 이노베이션 센터의 역량이 한계치에 도달해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새롭게 설립하게 됐다. 새로운 센터는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를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가능성의 상징이 되어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를 향한 DHL 그룹의 목표를 달성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DHL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지향적인 물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HL은 독일과 싱가포르, 미국, UAE에 각각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공급망 문제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각종 워크숍, 센터 견학, 이벤트, 협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만5000명 이상이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하며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력해 150여 개가 넘는 혁신 프로젝트들을 수행함으로써 물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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