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겨울철 취약 시기를 맞아 해양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카페리 화물선을 불시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부산 인천 등 5개 지역에서 운항되는 2000t 이상 주요 카페리 화물선 11척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는 선체 상태, 화물 과적, 화물 예방 등 안전 관리, 해양경찰청은 기름·분뇨 오염방지설비, 대기 오염 물질 배출 등 오염 물질 관리를 중점 점검했다.
해양당국은 점검에서 법 위반과 행정지도 등 총 71건을 적발했다. 특히 법정 기록부를 기재하지 않은 K호와 S호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9척엔 선체 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행정지도를 했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봄철과 겨울철 취약 시기 도래에 따른 카페리 화물선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선체 안전 관리와 선박 오염 물질 관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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