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경 연간 처리용량 14만t 규모의 신규 화물터미널이 인천공항에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사 회의실에서 에이에이씨티(AACT) 유한회사와 ‘인천공항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에이에이씨티 유한회사 백순석 대표, 조경국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을 바탕으로 AACT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인천공항에 연간 처리용량 14만t 규모의 신규 화물터미널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AACT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에어와 국내 지상조업사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공동 출자한 합작회사로 항공화물 운영 분야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AACT는 인천공항에서 AACT 제1화물터미널(2008년), 제2화물터미널(2020년)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인프라 확장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제3화물터미널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AACT의 제3화물터미널은 연면적 약 2만5000㎡(약 7605평) 규모로, 연간 약 14만t의 항공화물 물동량 처리가 가능하며, 2024년 설계및 2025년 초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7년 AACT 제3화물터미널이 오픈하면 AACT가 운영하는 3개 화물터미널의 총 처리용량은 기존 연간 28만t에서 42만t으로 늘어나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1,2,3 화물터미널은 각각 연간 14만t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신규 화물터미널은 콜드체인 전용시설(약 3465㎡)을 갖추고 있어 의약품, 신선식품 등 신성장화물 분야 신규 수요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재 세계 2위 수준인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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