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0일 2023년 우수 선박관리사업자로 HMM의 선박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를 선정해 인증했다고 밝혔다.
선박관리사업자는 국내외 해상운송인 등 선박 소유자에게서 선박관리 업무를 수탁받아 선원 선체 보험 관리를 대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해수부는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2021년부터 매년 선박관리 서비스 및 품질 등에서 역량이 우수한 국내 선박관리사업자를 우수 선박관리사업자로 선정해 인증마크와 혜택 등을 부여하고 있다.
첫 해 팬오션 자회사인 포스에스엠(POS SM),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가 각각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지난 9월11일부터 10월13일까지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HMM오션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 선박관리사업자는 관리하는 외국적 선박이 국내에 입항할 때 선박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항만시설사용료를 30% 감면받고,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마크를 부여받아 사업자의 선박, 건물, 안내책자 등 영업‧마케팅 활동 등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제도가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계속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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