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8일 일본 글로벌 선사 MOL의 자동차 물량을 인천 내항에 신규 유치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중국 천진항에서 24일 출항한 MOL의 자동차운반선 <라벤더 에이스>(MV.LAVENDER ACE)호가 신차 600여 대를 싣고 28일 인천항에 첫 입항했으며, 이를 계기로 환적 운송을 통한 연간 약 1만여 대의 자동차 환적 물량이 신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MOL의 국내법인 엠오엘코리아 대표 후지이 토루(FUJII TORU) 등 임직원 8명은 인천 내항 3부두에서 항만시설을 확인하고 자동차 하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자동차 물량 유치는 올해 상반기 현대글로비스의 신차물량 환적 실적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IPA가 자동차운반선 선대 운영의 효율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선사의 고민을 파악하고 안정적 하역환경을 갖춘 내항의 강점과 물류비 절감 이점을 홍보하는 등 물량 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엠오엘코리아 대표 방문을 계기로 내항 물동량을 늘리고, 여러 글로벌 선사와 인천항 이용기업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수준 높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