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영 조선소인 신스다이조선(新時代造船·뉴타임즈조선)은 올해 11개월간 신조선 39척 594만t을 수주함으로써 수주 잔량이 97척 1273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7척은 이 조선소의 3년치 일감을 웃도는 수치다.
수주 명단엔 이중연료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대체 연료 추진 선박 49척 745만5000t이 포함됐다.
아울러 중국 조선소는 지난 7일 싱가포르 선주사 이스턴퍼시픽쉬핑(EPS)에 7000TEU급 컨테이너선 <씨엠에이씨지엠에그젬플래리티>(CMA CGM EXEMPLARITY)호를 넘기면서 신조선 인도 목표였던 27척 371만1500t(재화중량톤)을 조기 달성했다. 신조선은 EPS가 발주한 7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세 번째 선박이다.
이 조선소는 올 한 해 벌크선 15척(21만t급 11척, 12만t급 4척), 유조선 8척(11만5000t급 2척, 5만t급 6척), 컨테이너선 4척(1만4000TEU급 1척, 7000TEU급 3척)을 건조했다.
그동안 중대형 벌크선과 유조선을 주력으로 지어왔던 신스다이조선은 2021년 그리스 차트월드쉬핑에서 1만3000TEU형 4척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신조 시장에 뛰어들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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