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유럽 내 복합운송사업을 강화한다.
MSC는 최근 이탈리아 국영 철도기업인 페로비에델로스타토이탈리네(FS)와 신규 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터미널 처리 능력과 철도 연결을 개선해 이탈리아와 북유럽 항만 간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설립하는 합작사의 출자 비율은 FS그룹의 물류 부문 메르시탈리아로지스틱스가 51%, MSC의 내륙수송 부문 메드로그가 49%다.
메드로그의 주세페 프루덴테 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고객에게 이전보다 더욱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야심에서 시작됐다”며 “장거리 육상 수송의 이용을 줄이는 것은 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안전성과 생활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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