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창립 93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강신호 대표이사는 “치열함과 응집력, 역동성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월드클래스(World Class) 기술로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1월 15일 창립 93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 신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신호 대표이사와 경영진 및 수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종로 신사옥 이전 후 처음으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40년 장기근속자 2명을 포함 354명의 장기근속자와 우수한 성과를 보인 CJL 어워즈(Awards) 개인과 조직 19개가 수상했다.
1983년 입사한 40년 근속자 김성만 지사장 등 2명은 물류의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상금 1천만원이 지급된다. CJL 어워즈(Awards) 스탭상에는 ‘오네’를 런칭한 브랜드성장팀과 미국사업 확대에 공헌을 한 미국 퀀텀점프TF 등이 수상했다.
강신호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CJ대한통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초격차역량으로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 왔다. 최선을 다해준 전 임직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 헤리티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ONLY ONE PASSION 2025’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실현한 첫해였다”고 평가하며 각 본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CJ대한통은 TES 기술을 기반으로 AI, 로봇, 데이터 등 첨단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전국에 AGV, AMR, 로봇 등 첨단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하고 신성장 산업인 초국경택배를 선점하기 위해 인천 GDC에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에 해외 거점을 확보했고 폴란드 진출과 방산물류, 배터리와 수소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확대 및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또한 통합브랜드 ‘오네’와 플랫폼사업인 ‘더운반’을 런칭하는 등 물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로봇, 데이터 등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혁신기술기업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강신호 대표는 “각 사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TES 초격차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CJ대한통운만의 초격차 역량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93주년을 맞는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 최고(最古) 종합물류기업으로 광복과 전후(戰後)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었다. 이후 CJ그룹 일원이 된 CJ대한통운은 통합 첫해인 2013년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12조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3배, 영업이익 6배 이상 성장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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