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글로벌 환적허브이자 세계최대 선박연료 벙커링 항만인 싱가포르항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인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싱가포르)’을 울산항에 초청해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초청 행사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의 Teo Eng Dih 청장 및 임직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박한선 해사산업연구실장, Pacific Environment의 Grace Healy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PA는 ▲울산항 소개 ▲울산항 친환경 벙커링 허브 구축 추진현황(LNG, 수소·암모니아, 메탄올) 등을 설명하고 양 기관 간 친환경 벙커링 활성화 및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UPA 김재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이 새로 열리고 있으며, AI 등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 확대 기조가 해운항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항만 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세계적인 선도 항만인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 상호협력을 논의하게 돼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항은 2022년 총 5.78억t의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세계 2위의 컨테이너 처리항만(370만TEU)이자 세계 2위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1.9억t)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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