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ESG(환경·사회·투명경영)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의 B에서 2계단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상장회사 987개사를 대상으로 평가 모형을 더 엄격하게 개정해 평가를 진행했다.
팬오션은 올해 평가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정보 공개로 환경(E) 사회(S) 투명경영(G) 3개 부문에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선 상위 4%만 받는 최상위 등급인 A+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해운물류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감축과 친환경선박 개발 등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동참하고 있다.
투명경영 부문에선 지난해 일부 심화 평가로 C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 도입, 부패 방지 프로그램 운영 등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이어 오면서 A등급을 회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ESG기준원에서 A등급을 받은 건 회사 모든 구성원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의 ESG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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