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10:47

부산항 시민단체, “HMM 국민기업화 고민해야”

원양컨선사업은 공공영역

 
부산 지역 항만·시민단체들이 현재 경영권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HMM을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해국본) 부산항발전협의회(부발협)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항사모)은 30일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원양 컨테이너선 사업은 개별 기업이 하기 어려운 공공성을 띤 사업 영역이기 때문에 HMM을 국민기업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국가기업이 아닌, 대형 대주주가 없는, 국민 누구나가 투자하는, ‘국민 참여형 주식회사’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부산항 단체는 성명에서 “현 인수 희망회사의 자산 규모로 볼 때 HMM을 인수했을 때 앞으로 닥쳐올 것이 분명한 해운 불황에 잘 대처해 나갈 건지 의문이 든다”며 “서둘러 HMM을 매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HMM이 제대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사로 살아남아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해운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향후 HMM을 세계적인 원양컨테이너선사로 성장 발전시킬 확실한 범 국가적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국선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HMM 매각이 이뤄져선 안 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재무적 측면에서의 제휴는 자칫 외국선사에 매각된 것으로 혼동될 수 있고, 해운강국인 대한민국 자부심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HMM의 매각 계획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특히 산업은행의 의사를 주로 반영해 진행돼 산업은행의 채권 확보 차원에서 은행 측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진해운의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HMM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입찰에 참여한 LX그룹과 하림-JKL컨소시엄 동원그룹 3곳을 인수 적격 후보로 선정하고 8주간의 실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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