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드는 최근 브라질 해운물류기업 노루술과 절반씩 출자해 합작사 노르코스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브라질에서 카보타지(연안운송)와 피더 수송을 2024년 1분기에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은 남북 4000km 이상의 거리가 있어 연안 수송 수요가 강하다. 하파크로이트 관계자는 “브라질의 연안 수송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120만TEU 이상 수송됐다”며 “노르코스트는 고객에게 통합물류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코스트의 CEO(최고경영책임자)로는 담코, DSV, 펜스키로지스틱스와 구미 대형물류회사에서 상급 매니지먼트직을 맡은 경험이 있는 구스타보 파스코어가 취임했다.
브라질 연안해운업계에서는 최근 유럽 선사에 따른 그룹화가 진행되고 있다. 덴마크 머스크가 2016년에 함부르크수드를 인수할 때, 이 회사 산하의 브라질 최대 연안회사 알리안사를 그룹에 추가했다. 또한 프랑스 CMA CGM은 2017년 메르코수르, MSC는 2021년 로그인에 과반 출자했으며, 하파크로이트도 이에 따른 셈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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