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한국해양대학교와 친환경 선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2일 오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친환경선박 관련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선박 시스템 성능 측정 및 계측 장비 운용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및 특성 이해 ▲친환경 관련 정책 분석 등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ICT 융합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인 <울산태화>호를 인도하고, 지난 9월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인 <로라머스크>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김형관 사장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현대미포조선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며 “지난 70여 년간 혁신과 융합의 인재를 배출해온 한국해양대와 함께 미래 조선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월 울산과학대학교와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총 40차례에 걸친 디지털 전환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