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컨테이너운임 지수가 호주와 중국을 제외한 모든 항로에서 부진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10월10일 현재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1170으로 전주 1236과 비교해 5.3% 내렸다.
북미와 유럽 등 기간항로에서 운임 약세가 표면화됐다. 한국발 북미 서안, 동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전주 1842달러 2609달러 대비 4.0% 9.9% 내린 1768달러 235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공급 확대와 수요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서안과 동안 모두 4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북유럽과 지중해도 6.9% 6.6% 하락한 1101달러 175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은 6주 연속, 지중해 역시 5주 연속 떨어졌다. 해양진흥공사는 “일부 선사는 최근 운임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비용 보전을 위해 11월 운임 인상을 계획 중에 있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는 전주 279달러에서 2.2% 하락한 273달러, 일본은 220달러에서 6.4% 떨어진 206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이 밖에 중동과 중남미 서안, 서아프리카도 각각 2.4% 6.9% 5.0% 후퇴한 1477달러 1881달러로 2172달러로 집계됐다. 중남미 서안은 지난해 11월 KCCI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반면, 호주와 중국은 전주 1022달러 35달러 대비 각각 6.7% 11.4% 상승한 1090달러 39달러로 나타났다. 호주는 9주 연속, 중국은 2주 연속 각각 올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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