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1 18:18

“HMM 매각 합의된 방식으로 진행중” 해양진흥공사, 산은과 입장차 보도 일축

인수적격후보 LX·하림·동원 8주간 실사 진행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두고 “산업은행과 공사,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이 합의한 일정과 방식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해진공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또 공사가 파견한 HMM 경영지원단은 이해충돌 이슈 등으로 이번 지분 매각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있어 “실사 세부 검토 과정에서 HMM에 경영관리자를 파견하는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사는 실사 자료 제공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실사 개시와 함께 입찰자들에게 HMM의 사업계획, 사업 부문별 현황, 재무정보 및 회사 일반사항 관련 자료 등을 제공했고 추가 자료 요청엔 필수 영업기밀 보호,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가 준수되는 선에서 순차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각 주체인 산은과 해진공은 입찰에 참여한 LX그룹과 하림-JKL컨소시엄 동원그룹을 인수 적격 후보로  선정해 지난달 6일부터 실사 절차에 돌입했다. 독일 하파크로이트도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적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책금융기관은 8주간의 실사 과정이 마무리되면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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