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1 09:16

삼양마린그룹 ‘글로벌 종합해운물류기업 발돋움’ 비전 제시

자회사 마산신항운영, 창립 5돌 맞아 ‘비전 2028’ 선포


삼양마린그룹이 자회사인 마산신항운영의 창립 5돌을 맞아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삼양마린그룹은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신항운영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마산신항운영 창립 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노승철 삼양마린그룹 회장은 “58년 전 항만용역업을 위주로 출발한 우리 그룹은 그동안 항만 운영과 해운, 그리고 운송과 보관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종합해운물류그룹으로 발돋움했다”며, “삼양마린그룹이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성장과 발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은 물론 경남항운노조 및 지역사회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노 회장은 5대 핵심 과제와 실행 방안을 담은 ‘삼양마린그룹 경영선진화방안’을 발표, 창립 58주년을 맞이한 삼양마린그룹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계획에는 글로벌 종합해운물류기업을 그룹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체계적인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직원역량 강화’, ‘신사업 추진’ 등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핵심 과제 등이 담겨 있다.

한편, 마산가포신항은 2018년 9월부터 마산신항운영이 위탁관리운영을 맡고 있으며, 매출액과 이익이 매년 늘어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항만운영에서 쇼링·래싱(고정·고박), 수출 포장, 하역, 해운서비스, 보관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발로 뛰며 회사를 58년 동안 일궈온 노 회장의 물류 노하우가 녹아든 결과다.

지난 1965년 설립된 삼양마린그룹은 마산 향토기업으로 항만관리와 수출포장, 해운서비스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양항업 삼양마린 삼양로지스틱스 마산신항운영 에스앤에이치쉬핑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2020년부터 노르웨이 자동차선사 호그오토라이너스의 국내 대리점도 맡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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