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곡물 수출시장이 올 가을 이후 회복될 거란 관측이 나왔다.
발트국제해운협의회(BIMCO)는 최근 미국의 주요 곡물 수출과 관련해 “2023년에는 전년보다 15%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을 이후에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곡물 수출은 가뭄과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출하가 어려워지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IMCO의 해운분석가 필리페 고우베이어씨는 “곡물이 화물의 23%를 차지하는 파나막스의 스폿 운임율 악화 요인”이라며 “2024년은 옥수수의 수출 회복으로 올해보다 12%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월 파나막스 시황은 201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황 추세를 나타내는 파나막스 평균 운임지수는 994로, 7월로는 6년 만에 1000을 밑돌았다.
미국 농무성(USDA)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 생산은 가뭄으로 대두 수확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옥수수도 9% 줄었다.
올해 수확량과 관련해 USDA는 “대두는 전년 대비 1%, 옥수수는 12%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IMCO는 이 영향으로 올해 10~12월에는 미국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락 요인으로 가뭄 등 악천 후 장기화나 곡물을 하천 수송하는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을 들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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