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화학제품운반선사 오드펠이 올해 상반기에만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오드펠은 1~6월 여섯 달 동안 영업이익(EBIT) 1억4680만달러(약 2000억원), 당기순이익 9930만달러(약 130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40만달러 4110만달러에 견줘 영업이익은 85%, 순이익은 2.4배(142%) 급증했다. 스폿 시황은 둔화됐지만, 장기수송계약(COA)의 운임 개선 등이 기여했다.
반면, 매출액은 지난해 6억4030만달러에서 올해 6억270만달러(약 8000억원)로 6% 감소했다.
이 선사는 선대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용선 계약했던 4만9000t급 탱크선 2척의 매입 옵션을 행사했다.
선사 측은 “나용선하던 2척을 매입한 후, 구입 자금을 은행 차입으로 변경함으로써 두 선박의 손익 분기점은 하루당 약 3000달러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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