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유럽 철도물류사업을 강화한다.
MSC는 최근 유럽 철도 수송에 전기기관차 15량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일 지멘스의 벡트론 브랜드로, 최고 시속은 160km다. MSC는 동시에 내륙운송부문 메드로그 산하의 메드웨이 벨기에 지점도 개설했다. 전기기관차 도입을 계기로 유럽 철도 수송력을 강화하고, 앤트워프항 동부 수송으로 해상 수송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메드웨이 살바토레 프루덴테 전무는 “MSC는 복합수송 강화를 위해 메드웨이를 통해 유럽 투자를 계속하고, 내륙에서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라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송 수단에 따라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등 연안부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내륙 물류와의 접속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메드웨이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철도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관차 115량과 화물차 4800량을 보유 중이며, 연간 4만편 이상을 운행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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