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최근 인천본부세관을 방문해 국제물류기업 관리 등 업무 협력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KIFFA에선 원제철 회장, 배경한 부회장, 임택규 이사, 이중현 대리가 참석했고 본부세관에선 김종호 세관장, 이승희 과장이 참석했다.
KIFFA 원제철 회장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서 국회를 통한 법령 제정 필요성과 함께 물류전담부처 설립, 국제물류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물류산업으로의 역할 및 범위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국제물류기업이 전국에 5000개가 넘어 일부 기준미달 업체들까지 등록하여 영업행위를 함으로써 세관행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불법 행위 근절과 정상적인 국제물류기업 활성화를 위해선 KIFFA와 같은 전문성을 갖춘 단체의 업체 인증, 현장검증 및 필수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본부세관 김종호 세관장은 “물류산업 분야가 다양한 정부 부처로 나뉘어 있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관리·행정이 이뤄지지 않아 국가적 자원 낭비가 심각”하다며 원제철 회장의 ‘물류산업 전담부처’ 설립에 의견을 같이했다.
원제철 회장은 “수입화물 뿐만 아니라 수출화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고 불법행위로 인해 관세행정 혼란이 가중되면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될 수 있다”고 밝히며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위법 화물, 특히 마약밀수와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마약 근절 캠페인’에 KIFFA도 적극 동참하여 위법화물의 운송과 유통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중국측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허위로 신고하는 위법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세관 관리‧감독이 절실하고 급증한 전자상거래 화물 통관에 따른 국제물류기업 전송료 부담 과중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KIFFA는 본부세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불법 화물인 마약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협회내에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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