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6 09:12

日 ONE, 1분기 영업익 5000억 달성…운임 70% 곤두박질

이익폭 전년比 반토막
日 3대 해운사, 컨·벌크 부진에 순익 두자릿수 감소


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운임 급락에도 한 분기에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ONE은 영업보고서에서 2023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영업이익 3억8600만달러(약 5000억원), 순이익 5억1300만달러(약 67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의 55억6100만달러 54억9900만달러에 견줘 영업이익은 93%, 순이익은 91% 후퇴했다. 매출액은 전년 90억1900만달러에서 37억65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로 58% 감소했다. 

 


선사 측은 “수요가 동서항로를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부진한 한편, 항만 혼잡이 해소되면서 공급이 늘었다. 이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원양항로 화물적재율(소석률)은 1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수출항로는 전년 100%에서 18%포인트(p) 떨어진 82%, 유럽수출항로는 전년 대비 1%p 떨어진 94%를 나타냈다. 수입에서는 북미가 4%p 하락한 44%, 유럽 역시 4%p 떨어진 54%p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물동량은 전년 293만9000TEU 대비 4% 감소한 282만5000TEU에 머물렀다. 아시아에서 북미로 실어 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57만7000TEU 대비 0.2% 늘어난 57만8000TEU로 집계됐다. 반면, 아시아발 유럽행 물동량은 전년 40만2000TEU에서 38만5000TEU로 4.2% 줄었다. 

 


운임 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북미항로는 354에서 126으로 64%, 유럽항로는 530에서 139로 74% 각각 떨어졌다. t당 연료유 가격은 지난해 750달러에서 올해 590달러로 21% 하락했다. 

이 선사는 연간 영업이익을 상반기 6억달러, 하반기 5억달러 등 총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거둔 150억500만달러(약 19조6000억원) 대비 99% 급감한 수치다. 

선사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시장은 운송 수요 및 교역 패턴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日 3대 해운사, 벌크선사업 매출 모두 감소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케이라인)는 컨테이너 운임 급락과 벌크선 사업 부진 등으로 순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매출액은 NYK와 케이라인이 감소한 반면, MOL은 호조를 보였다.

NYK의 1분기(4~6월) 영업이익은 전년 891억엔 대비 47.2% 감소한 471억엔(약 430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 역시 735억엔(약 6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434억엔에서 78.6% 급감했다. 매출액도 15.7% 후퇴한 5675억엔(약 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선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518억엔 대비 8.8% 증가한 564억엔을 거두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운임 하락과 해외 터미널에서의 처리량 감소 등에도 매출이 늘었다. 반면, 벌크선 사업은 전년 2922억엔에 견줘 1.4% 역신장한 2880억엔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항공과 물류는 각각 40.8% 31.3% 감소한 370억엔 1647억엔을 기록했다.

 


MOL은 1분기 매출액은 3% 신장한 3852억엔(약 3조5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236억엔에서 4% 증가한 245억엔(약 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2858억엔에서 68% 급감한 912억엔(약 8300억원)에 머물렀다.

이 선사의 벌크선 매출은 1052억엔에서 954억엔으로 9.3% 역신장했다. 반면, 컨테이너선 자동차선 등을 포함한 제품운송 사업은 전년 1419억엔 대비 3.8% 증가한 1472억엔을 일궜다. 이 밖에 에너지 사업도 비용 절감과 장기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18.8% 증가한 1016억엔을 달성했다.

케이라인의 1분기 매출액은 2222억엔(약 2조원)으로 전년 동기 2284억엔 대비 3%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88억엔에서 196억엔(약 1800억원)으로 4% 증가했다. 순이익은 86% 급감한 385억엔(약 3500억원)으로 나타났다. 벌크선 사업 매출액은 전년 846억엔 대비 14.3% 감소한 725억엔에 머물렀다. 

에너지운송 사업도 247억엔에서 236억엔으로 4.5% 역신장했다.  반면,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선이 포함된 제품물류 사업의 매출액은 1157억엔에서 1231억엔으로 6.4% 신장했다.

NYK·케이라인, 엔저에 영업익 전망치 상향조정

일본 선사들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NYK와 케이라인은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한 반면, MOL은 실적을 낮춰 잡았다. 

NYK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3개월 전 1280억엔에서 1460억엔(약 1조3000억원)으로 14.1% 올렸다. 매출액은 2조1700억엔(약 20조원)으로 점쳤다. 직전 전망 2조3000억엔에서 5.7% 줄었다. 순이익은 2000억엔에서 2200억엔(약 2조원)으로 10% 상향했다.

MOL은 연간 매출액을 1조5300억엔(약 13조8000억원)으로 예상하는 한편, 영업이익 목표를 1000억엔(약 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역시 2150억엔(약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액은 올해 5월 전망한 1조4900억엔에서 2.7% 상향했으며, 영업이익은 1050억엔보다 4.7% 축소된 수치다. 순이익은 2100억엔에서 2.4% 늘려 잡았다. 엔저와 자동차선시장 등의 호조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거란 분석이다. 

케이라인은 매출액 전망치를 3개월 전 8700억엔에서 9000억엔(약 8조1000억원)으로 3.4% 올렸다. 영업이익은 890억엔(약 8000억원)으로 4.7% 상향했으며, 순이익은 종전과 동일한 1200억엔(약 1조1000억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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