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42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에서 성약 체결이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된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반등에 성공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8일 기준 1만1462달러로 전일보다 26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7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브라질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8월말과 9월초 선적 화물에 대해 성약을 미루면서 시황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석탄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93달러로 전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95로 전일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과 남미에서 시황을 이끌었고,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견조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99달러 오른 1만52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오른 689로 마감됐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전하며 상승 전환됐다. 동북아 지역의 폭염 영향으로 화력 발전에 쓰일 석탄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등 주요 항로에서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1달러 하락한 809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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