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근 평택항과 중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개설한 천경해운에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8일 천경해운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천경해운은 지난 6월 629TEU급 컨테이너선 <신타이핑>호 1척을 투입해 평택과 중국 타이창 난퉁을 연결하는 신항로 TIS2를 개설했다. 이 항로는 인천–평택–난퉁–타이창을 주 1회 운항한다.
평택시는 천경해운이 6개월 이상 항로를 유지할 경우 평택항에서 처리한 20피트 컨테이너(TEU) 1개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한도는 연간 1억원이며 지원 기간은 3년이다. 선사 측이 1년간 5000TEU 이상의 화물을 유치하면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평택시는 신항로 개설로 1만TEU 이상의 컨테이너화물을 새롭게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경해운은 지난 6월2일 TIS2 취항 이후 2달간 1700TEU의 수출입 화물을 평택항에서 처리해 지역 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협약식엔 유승영 평택시의회의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성훈 천경해운 대표, 김관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사진 왼쪽부터)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신규항로 개설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천경해운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TIS2 항로가 초기에 안정화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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