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내비게이션 개발 기업 맵시(mapsea)는 최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기업청이 주최한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맵시는 3년차 벤처기업으로 항해사와 선장 출신 이사진을 필두로 해상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선박 조종술과 해상 경험을 인공지능(AI) 기술과 컴퓨터 비전으로 융합, 항로 최적화와 연료 효율 증대 등의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맵시의 해상내비게이션은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등 해양분야 산학연 파트너십과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을 기반으로, 한국도선사협회와 함께 고객 요구(시장 수요)를 분석·반영했다.
기후 변화와 탄소 배출 문제가 해운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맵시 측은 “회사의 솔루션은 최적화된 항로를 분석·제시해 해상무역 유관 기업의 원가 절감과 운항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맵시 조홍래 선장(이사)은 “해운업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건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 당사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수상으로 맵시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맵시 김지수 대표는 “다가오는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맞춘 첨단선박 코어데이터 인프라망 구축을 통해 해양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리드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박필재 실장은 “이번 우리 스타트업이 성과를 거둬 해외 진출의 초석을 제공해 뿌듯하며, 앞으로 협회가 동남아 진출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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