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12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케이프 시장을 중심으로 중대형선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소형선 시장은 약세가 이어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31일 기준 1만937달러로 전일보다 161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187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선복 부족으로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북대서양에서 여전히 수요 우위의 구조가 유지되면서 긍정적인 시황이 계속됐다. 이에 태평양 수역과 브라질에서 철광석 유입이 지지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01달러로 전일보다 682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96으로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과 남미에서 곡물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와 큰 차이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62달러 상승한 886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7포인트 떨어진 719로 마감됐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지중해에서 부진했지만 남미에서 곡물 선적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하락 폭은 둔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동북아 지역에서 부진이 계속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6달러 하락한 873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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