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5포인트 상승한 1067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에서 폭등하면서 BDI는 단숨에 1000대를 회복했다. 파나막스 시장도 반등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6일 기준 1만516달러로 전일보다 21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10포인트 상승한 173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살아나면서 BCI는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정치국회의 발표 이후 형성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시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88달러로 전일보다 272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16으로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적체된 선복을 줄여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석탄 유입이 늘었지만 누적 선복으로 인해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84달러 하락한 880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74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과는 반대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비롯한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했고,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반면 동남아 지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3달러 하락한 9436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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