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97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에서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복 적체가 심화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BDI는 7월7일 이후 2주만에 1000대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0일 기준 1만620달러로 전일보다 229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142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남아도는 선박들로 인해 부진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8월초 선적할 철광석이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하방압력이 확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161달러로 전일보다 699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45로 전일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 적체가 두드러지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상을 중단함에 따라 선적이 취소된 지중해 소재 선박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52달러 하락한 9393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757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고 시황을 관망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을 동남아에서 소화하면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82달러 상승한 9554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