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지난 7월1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제18차 KR 유럽위원회(KREC)’에서 국제 해사업계의 최대 이슈인 탈탄소에 관한 한국선급의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들을 소개하는 등 국제 해사업계가 대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KR 유럽위원회는 2004년에 최초 설립됐으며 현재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 ▲국제탱커선주협회(INTERTANKO) ▲국제해운회의소(ICS)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 ▲국제건화물선주협회(INTERCARGO) ▲국제해양보험사(AXA XL) 등의 주요 국제해사단체와 ▲버나드슐테(Bernard Schulte) ▲송가쉽매니지먼트(Songa Ship Management) ▲제이피 모건(J.P. Morgan) 등 유럽지역의 한국선급 주요 고객 선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매년 유럽위원회를 개최해 회원들과 국제 해사업계에 직면해 있는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한국선급의 우수한 기술성과 활동 등을 유럽 현지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전하며 국제 해사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 해양환경보호위원회(IMO MEPC) 제80차 회의에서 개정된 선박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국제선급연합회(IACS) 등 기타 국제해사단체에서 결정사항에 대한 설명과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최근 MEPC 80차에서 결정된 규제 강화로 해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된 이번 유럽위원회는 해사업계 리더들의 경험과 의견 청취를 통해 향후 탈탄소와 관련한 한국선급의 기술개발 전략 및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자리”라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해사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잘 전달해 더 나은 발전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한국선급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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