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99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약세가 이어졌던 중대형선 시장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또 최근 하락 폭이 확대됐던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살아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6일 기준 1만746달러로 전일보다 324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47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한 가운데 다른 항로에서도 저점을 찍고 반등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선복 적체로 인해 침체가 계속됐던 북대서양에서도 하락세를 멈추면서 시황 호조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51달러로 전일보다 618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71로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FFA 시장이 회복세와 더불어 거점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꾸준했고,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70달러 하락한 964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728로 마감됐다. 중대형선 시장과는 다르게 수프라막스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시황이 개선됐지만, 대서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2달러 하락한 8824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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