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06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약세가 지속했지만 하락 폭은 줄었다. 모든 선형에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3일 기준 1만1563달러로 전일보다 246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165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강세를 이어갔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부진이 계속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북대서양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선복들 적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27달러로 전일보다 609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14로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반등에 실패했지만 물동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를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침체가 이어졌지만,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21달러 하락한 1만25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74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지난 주 연휴를 마치고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하면서 성약에 나서고 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흑해 등 주요 항로에서 곡물 수출이 감소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달러 하락한 9161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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