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베트남조선(HVS)이 지금까지 건조한 선박 중 가장 큰 규모인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첫 인도함으로써 선형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29일 베트남 현지에서 2021년 6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소재 ‘엘란드라(ELANDRA)’에서 수주한 11만t급 원유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호선을 인도했다.
별도의 명명식 없이 선주사에 의해 <씨스타>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249.9m, 너비 42.4m, 높이 21.5m의 제원을 갖춰, 지금까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된 선박 중 가장 큰 규모다.
앞서 현대베트남조선은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위해 지난해 700t급 ‘골리앗 크레인’ 신설과 함께 그동안 조립라인, 정반 등 선박 규모에 따른 설비를 대거 보완하고, 공법 개선 등 문제 해결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도출해 마침내 1차선의 성공적인 인도라는 결실을 거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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