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 한화솔루션과 지붕형 태양광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울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국제물류협회 원제철 회장, 배경한 부회장,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 한화솔루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의 기 일 전무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사업규모는 100MW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국내 대형물류창고의 ESG이행을 돕고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전환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센터 지붕에 100만㎡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연간 5만 5535t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700만 그루의 나무가 한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먼저 공항만 내 회원사를 대상으로 동 사업 홍보에 주력한다. 이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장해 물류와 운송 분야의 탄소 저감을 실현하고, 관련 산업 발전과 함께 글로벌 ESG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개발과 전체 공사를 담당한다. 국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도해 온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물류유통기업 RE100 이행 및 지붕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소울에너지는 사업개발과 자금조달, 발전소 시공 및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에 약 1.2GW의 태양광 발전사업 기획 및 개발, 운영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센터에 특화된 사업기획과 설치, 운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가장 우려하는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양광 구조물 기초작업에 무타공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소울에너지는 현재 약 22MW 규모의 물류센터 지붕태양광 인허가 및 시공을 준비중이며 2024년 초 준공 예정이다.
KIFFA 원제철 회장은 “인천공항과 인천항 및 부산신항 등 공항만내 회원사가 운영하고 있는 물류센터에서 태양광을 통해 사용전력을 생산하고 잔여 전기는 판매함으로써 전력수급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적 재생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하고 업계의 필요전력 수급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 기일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국내 RE100 이행이 여의치 않은 실정에서 이번 기회가 국내 물류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 및 탄소 중립 전환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기업의 탄소중립과 RE100 이행을 도와 친환경 물류산업 발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붕형 태양광은 환경파괴, 계통문제에서 자유로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일조할 수 있어 현재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참여기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업의 ESG 경쟁력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공장 지붕을 개선함으로써 업무 환경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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