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 구간에서 카페리선을 운항하는 부관훼리가 차량 동반 일본 캠핑 여행 상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본은 자전거, 바이크 라이딩,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한 나라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야마구치현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캠핑 여행지다.
지난해 12월16일 여객 운송을 재개한 부관훼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캠핑카 선적도 7월21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페리선을 이용한 일본 여행은 자신의 차량으로 현지에서 차박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가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부관훼리는 지난달 초 비보잉 댄서이자 캠핑카 여행 유튜버로 유명한 브루스리TV와 손잡고 일본 현지 캠핑 콘텐츠를 제작해 관심을 모았다. 브루스리TV는 부관훼리의 <하마유>호에 캠핑카를 싣고 야마구치현으로 건너가 캠핑 여행을 즐기는 영상을 올려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관훼리는 유튜버와의 협업을 계기로 캠핑족들의 수요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회사 홈페이지(www.pukwan.co.kr)에서 일본 캠핑 여행 추천 여행지 소개와 함께 추첨을 통해 왕복 승선권을 받을 수 있는 응원 댓글 이벤트(6월25일~7월9일)를 진행 중이다.
부관훼리의 차량 선적 비용은 8월1일 출발 기준 길이 5m 미만 65만원, 길이 6m 미만 78만원이다.
히코토 랜드 마린 비치(니시야마 비치)
시모노세키 바로 옆에 위치한 히코시마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배에서 내려 차로 약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백사장 좌우에 배치된 주차장에 캠핑카를 주차하면 오션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보 5분거리 이내에 편의점과 마트 약국 등이 있고 낚시용품과 미끼 등을 렌탈할 수 있는 낚시용품점이 있어 낚시도 즐길 수 있는 캠핑 최적의 장소다.
미치노에키 센자키친
시모노세키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방향으로 올라 츠노시마, 모토노스미 이나리신사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캠핑카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미치노에키는 우리나라의 휴게소와 같은 곳으로 센자키친은 나가토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센자키친 내부엔 현지 특산품으로 만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음식점과 관광안내소, 마켓 등 캠핑카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고 센자키친 이외에도 국도를 이용하며 만나는 다양한 미치노에키에서 캠핑카 여행이 가능하다.
아키요시다이 리프레시파크 오토캠핑장
야마구치현 대표 관광지이자 세계적인 규모의 카르스트 지형인 아키요시다이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캐빈, 로그하우스, 일반 캠핑존을 비롯해 차량을 주차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큰 규모의 캠핑장이다. 캠핑장 내부엔 온천 시설이 구비돼 있어 캠핑을 하면서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다.
아키요시다이, 아키요시동굴, 벳부 벤덴이케 등 여러 관광지들과 가까운 위치로 캠핑카 여행의 최적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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