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아시아역내 자회사인 CNC는 부산항과 일본 규슈 지역을 연결하는 9개주(州) 피더서비스(NPF)를 개편해 이달 말부터 일본 시코쿠섬에 있는 고치항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개편 후 기항지는 부산(일)-하카타(월)-시부시(화)-호소시마(수)-고치(목)-오이타(금)-모지(금·토)-하카타(토)-부산 순이다. 부산항 이용 터미널은 신항 BNCT다.
이 항로엔 720TEU급 컨테이너선 <아틀랜틱브리지>(ATLANTIC BRIDGE)호 1척이 운항 중으로, 오는 16일 부산을 출발해 20일 고치항에 첫 입항할 예정이다.
CNC 측은 규슈 시코쿠 지역 수출화물이 부산항에서 계열사인 CMA CGM과 ANL의 원양항로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CNC는 지난달에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운항하는 JPX에서 욧카이치항을 추가 기항하는 등 일본 지역 해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노선 기항지는 도쿄(일·월)-요코하마(월·화)-오젠자키(화)-욧카이치(수·목)-나고야(목)-고베(금)-싱가포르(금·토)-포트클랑(일)-마닐라남항(일)-도쿄 순으로 개편됐다.
1971년 대만에서 정리해운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CNC는 지난 2007년 CMA CGM에 인수된 뒤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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