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9 17:39
현대重, 1호선 발주 리바노스社와 6번째 선박 명명식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4일(수) 회사 내 안벽에서 그리스 「선 엔터프라이즈社(SUN ENTERPRISES LTD.)」의 7만3천톤급 유조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선 엔터프라이즈」사는 '리바노스'사로 잘 알려진 회사로 공장설비도 없던 현대중공업(구 현대조선)에 첫 선박을 발주해준 현대의「잊을 수 없는」고객이다.
두 회사의 긴 인연은 타계하신 정주영 명예회장과 리바노스 회장의 30여년간의 각별한 우정과 함께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번 명명인도로 모두 6척의 선박거래를 기록하게 되었다.
슬하에 1남4녀의 자녀를 둔 리바노스 회장은 명명식이 있을 때마다 자녀들과 함께 방한하곤 했다. 지난 93년의 3번째 호선 명명식에는 셋째 딸 마리나(Marina) 씨가 직접 선박 명명을 했고, 99년 2월과 8월에는 첫째 딸 아이레타(Mrs. Airetta) 夫婦와 막내딸 크리스티나(Christina)씨를 동행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다.
정 명예회장이 타계한 직후 리바노스 회장은 현대중공업에 추모의 글을 보내 지난 30여년간 우정을 나누며 사업적으로도 밀접한 협력관계에 있던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번 명명식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리바노스 그룹의 금융회사인 마로시안 브로커스社(Marocean Brokers)의 프라포풀로스(Mr. C. Prapopulos) 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사장 부인인 샤론 프라포풀로스(Mrs. Sharon Lynn Prapopulos)씨에 의해 [아마존 글래디에이터(Amazon Gladiator)]호로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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