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부자재 전문기업 ‘물류통’이 친환경 원료로 생산한 고품질 스트레치필름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화학 원료 기반의 포장재를 재생원료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함으로써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물류통은 PCR(Post-Consumer Recycled)원료로 재생 스트레치 필름의 생산에 나선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 분쇄, 세척 등의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스트레치 필름은 물류창고나 산업현장에서 적재된 제품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 사용되는 물류포장용 비닐랩이다. 주로 폴리에틸렌(PE) 제품이며 일회성 소모재로 한번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고 있다. 물류통은 PCR스트레치필름 생산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순환경제와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물류통은 ‘LX판토스’·‘AJ네트웍스’와 함께 ‘녹색물류 실천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친환경 부자재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경험 등을 공유하였다. 3사는 PCR스트레치필름 공급망을 더욱 확대하여,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및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선도할 예정이며 물류시장에서 친환경 공급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물류통 장보영 대표는 “물류 산업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친환경 소재의 부자재 사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를 물류통이 앞서 혁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물류통은 다양한 기업소모성자재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를 직접 제조하여 품질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PCR스트레치필름 생산을 계기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물류통은 택배박스에서 떼어내지 않고 바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박스테이프는 기존 OPP테이프처럼 앞‧뒷면이 필름 코팅돼 있어 박스에서 모두 제거해야 하나, 물류통에서 생산 예정인 종이테이프는 박스와 동일한 재질과 접착제를 사용하여 제작되어 바로 배출이 가능하다. 이처럼 물류통은 창고, 운송, 도소매 산업에 친환경 가치 실천을 강화하고, 물류부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나갈 것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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