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09:53

창간 52주년 단체장 축사/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

해운업계 화합 이끌어내는 매개체 역할 다하길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5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해운물류언론사 중 가장 오랜 52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해운시장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과 함께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데 힘써 왔습니다. 그간 해사정론의 길을 걸어 온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봉쇄 조치,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어 미국 중심의 급격한 정책금리 인상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주요국 경기가 동반 부진하여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또한 현존선에 대한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미국의 선사 공동행위 금지 법안 제출, 컨테이너 운임의 급격한 하락, 운하요율 인상, 2M의 얼라이언스 종료 등 다양한 이슈가 산재하고 있고, 메탄올·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선박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해운·조선 산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 간 정치·경제적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침체영향으로 급변하는 해운시황과 강화되는 탈탄소 환경규제 등을 고려할 때,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과 함께 각종 규제가 심화되는 해운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예견되는 무수한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운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과 함께 급변하는 세계 해운시장 변수에 대한 분석과 방향 제시가 필요한 만큼 코리아쉬핑가제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해운물류 언론사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이어오면서 해운·물류, 무역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해운강국, 무역입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해운업계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내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다 하고, 더 나아가 해운산업 발전의 당위성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52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매주 신속한 해사정보 제공을 위해 애쓰시는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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