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와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 등이 올해 바다의 날 행사에서 산업훈장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5월31일 오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0명을 포상했다.
김영득 대표(
사진 오른쪽)와 강수일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선용품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영득 대표는 7년간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44번째 세계선용품협회(ISSA) 국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제64차 ISSA총회를 국내 유치하는 등 선용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수일 회장은 39년간 해운업계에 종사하며, 해사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특수선 시장의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정 대표는 2016~2018년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부총재로 활동하면서 바다의 중요성 인식을 제고하고 장기곶 등대박물관을 국립으로 확충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동탑훈장을 받았다.
서남구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 경영 수지를 개선해 1등급 조합 평가를 획득하고 코로나와 고유가로 고통받는 조합원에게 각종 지원사업을 벌여 복지 증진에 기여한 전갑출 조합장은 철탑훈장을 받았다.
2013년부터 해양쓰레기 환경 정비 활동으로 4만9030명을 동원해 해양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 4653여t을 수거한 한광수 제주특별자치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 회장은 석탑훈장을 수상했다.
차형준 교수는 홍합에서 유래하는 우수한 접착 능력과 물성을 가지는 혁신적 생체 접착 소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보하고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반을 마련해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에게 주어지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과 이무열 우양상선 기관장, 고봉기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정서용 고려대 교수, 김종성 서울대 교수,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박흥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김경율 HMM 선장 등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정유진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이경원 해성수산 선장, 이석기 두원상선 대표,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박수만 울산수산업협동조합방어진어촌계 계장, 권정훈 전 경주시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장, 방석원 한국해운조합 실장,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최민석 해양환경공단 과장, 천용건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장, 케이엠씨해운, 한국해양교육연구회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호봉 타이쿤쉽핑 선장, 김관수 CJ대한통운 부장,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 용석권 수성엔지니어링 전무, 이희국 쌍용건설 부장, 최미순 세한대 스포츠레저산업학과 교수, 김국진 유에스티21 상무, 박호해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상임이사, 윤종빈 한국항만물류협회 물류운영본부장, 김종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 운항관리센터장, 엄기용 부산항만공사 부장, 윤상영 인천항만공사 2급, 오명학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등 1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바다의 날은 우리 바다가 가지는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첨단 해양모빌리티산업 선점, 수출형 블루푸드산업 육성 등 신(新)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또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 바다동요대회 수상팀의 축하 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바다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도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키고 가꾸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추진해 신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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