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사업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사진)은 최근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SDS 물류 사업은 고객이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를 실행하는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전환한다”며 첼로스퀘어 기반의 디지털 물류 혁신을 선언했다. 또한 첼로스퀘어를 올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입국으로 확산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제 첼로스퀘어는 13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30개국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로드맵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첼로스퀘어 플랫폼에 ▲데이터 분석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객은 첼로스퀘어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든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며 ‘디지털 물류 혁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 정보를 제공하여 미래 재고량 예측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리포트로 지원한다. 아울러 첼로스퀘어는 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후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물류 창고 재고 조사와 데이터 입력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자동화 기능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 확장을 위해 해상 운송 플랫폼사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 해상 물류 화물 추적과 정확한 스케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외 트럭의 예약과 배차,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럭커(Digital Trucker) 역시 첼로스퀘어로 연계했다. 고객은 첼로스퀘어에서 글로벌 내륙 운송의 즉시 견적,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견적 조회 시 거리, 운송량 등에 따라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제공해 고객의 ESG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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