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운은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물류회사 카고파트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8억4500만유로(약 1조1300억원)다.
일본통운은 지난 12일자로 유럽 지주회사를 통해 카고파트너와 계열사 등 총 63개 회사의 지분을 현금으로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오스트리아 물류기업을 인수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물류기업은 각국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은 뒤 내년 5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83년 설립된 카고파트너는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40개국에서 물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통운이 강점을 갖고 있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의약품 분야 포워딩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20억6300만유로(약 3조원), 영업이익 7148만유로(약 1000억원), 당기순이익 5381만유로(약 780억원)를 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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