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2023년 1분기 매출액 1조4398억원, 영업이익 -628억원, 당기순이익 -1204억원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조2455억원 대비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01억원에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순이익 역시 전년 -4918억원에서 적자 폭을 줄였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1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약 6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이상 일감인 약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규모가 전체 수주잔량의 절반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수상함 등 함정 위주의 수주 전략을 앞세워 일감과 안정적인 이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질 좋은 수주물량 확보로 최대한 빠르게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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