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598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와 수프라막스 시장을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9일 기준 1만5606달러로 전일보다 101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250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화물이 늘어나 역내 선복들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904달러로 전일보다 28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94로 전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하락 폭은 둔화됐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선주들이 운임 방어에 나서며 하락세는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도 점차 물동량이 늘고 있지만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달러 하락한 1만3934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한 109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화물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량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로에서도 조용한 모습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49달러로 전일보다 39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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