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물류회사 DSV는 올해 1분기(1~3월)에 46억7200만크로네(58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항공·해상 포워딩의 화물 취급량과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익률은 비교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매출액은 33% 감소한 409억5400만크로네(5조600억원), 순이익은 25% 감소한 32억8700만크로네(4100억원)였다. 다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수송 상품의 다양화와 순수입의 증가로 지난해 10.6%에서 11.4%로 0.8%p(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부문별로 항공·해상 포워딩사업은 43% 감소한 262억1300만크로네(3조2400억원)의 매출액과 31% 감소한 36억2600만크로네(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화물 취급량은 항공화물이 20% 감소한 32만7712t, 해상화물이 12% 감소한 58만8207TEU였다.
육상운송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씩 감소한 100억9400만크로네(1조2500억원), 4억9500만크로네(600억원)였다. 보관·물류사업에선 9% 감소한 56억2500만크로네(7000억원)의 매출액과, 31% 감소한 5억4800만크로네(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이 회사는 2023년 한 해 영업이익이 160억~180억크로네(1조9800억~2조2300억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252억크로네(3조1200억원)에 크게 후퇴한 수치다. 세계 교역량이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연초 예상치를 유지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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