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6 09:19
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이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Evergreen)과 제휴하여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동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현대상선이 미국의 APL, 일본의 MOL과 결성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The New World Alliance)'는 오는 5월부터 에버그린과 제휴, 향후 2년간 아시아~북미 동안 항로에서 컨테이너 수송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현대상선이 이번에 에버그린으로부터 선복을 임차하여 새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2개 노선 기항지는 각각 부산~일본~콜론(파나마)~찰스톤(미국)~볼티모어~뉴욕간과 홍콩~카오슝~콜론~뉴욕~노폭~사바나간 등이다.
또 현대상선은 지난해 10월부터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시랜드사와 제휴하여 북미동안~유럽간 항로에 3개 노선을 운영하는 등 북미동안지역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번 제휴로 전체적인 선복량 증가에 따른 선복 과잉의 우려 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아시아~북미 동안간 항로가 1개에서 3개로 늘어나 서비스 범위가 대폭 확대되었으며 특히 뉴욕, 노폭 등 북미동안의 주요항만에 매주 3회 이상 기항함으로써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버그린도 TNWA와의 슬롯 교환을 통한 공동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에버그린은 TNWA와의 선복 공유량에 대해, 에버그린의 세계일주 서비스(Round the World Service)에서 500TEU, 극동아시아와 북미 동안간 주 1항차 올워터 서비스인 AUE 서비스에서 500TEU 등 총 1,000TEU를 TNWA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에버그린은 TNWA의 극동아시아/ 북미서안 서비스인 PNX 서비스에 총 300TEU의 슬롯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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