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솔루션기업인 케이로지는 해상운임 부담이 높은 지역향 수출업체 간 운임의 공동구매를 통해 물류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이달 25일부터 한국무역협회 부산울산경남 및 경북지역본부와 협업해 ‘영남지역 수출업체 운임공동 구매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물량이 많지 않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임 협상력이 약해 운임 할인이나 선복 배정 등의 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편이다.
최근 들어 해상운임이 작년의 급등세에서 정상화돼 안정세를 유지해가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경우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유지하고 있어 케이로지는 고운임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운임공동 구매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역협회와 물류사업을 수행 중인 케이로지는 선사와의 협상을 통해 공동구매를 전제로 특정 목적항에 대한 우대 운임을 받아내 우대 운임이 나올 때 마다 무역협회 영남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용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역순으로 무역협회 영남권 지역본부가 소속 회원사에 공동구매 참여신청서를 받으면 이를 근거로 케이로지는 선사에 협상력을 발휘해 공동운임을 받아낸 후 이를 회원사에 이용토록 안내도 할 예정이다.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는 “우리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궁극적인 방안은 공동물류인 만큼, 무역협회 영남지역 소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수출기업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경인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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