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지난 17일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리투아니아 운송통신부, 클라이페다 항만 관계자들이 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2021년 주한 대사관 설립 후 대한민국과 리투아니아간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게이트웨이 설립을 목적으로 운송통신부 장관의 한국 내방일정(국토부, 해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미팅) 중에 KIFFA와의 협력 미팅을 요청해 리투아니아 운송통신부 차관, 클라이페다 항만 사장, 상무관, 클라이페다 자유경제구역 영업마케팅 이사가 협회를 방문했다. KIFFA측은 원제철 회장, 배경한 부회장을 비롯해 6개 회원사의 임원이 참석했다.
KIFFA 원제철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최근 2년간 마비됐던 전세계 공급망의 위기상황은 넘겼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장애물을 만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파급되는 상황속에 이번 간담회를 기회로 삼아 리투아니아와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게 되고 수출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면 적극 환영하겠다”고 전했다.
Julius Skackauskas 리투아니아 운송통신부 차관은 “리투아니아는 280만의 적은 인구수로 물류산업 GDP 수치가 다른 유럽국가의 두 배이며 유럽 내에서 육상수송은 3위 수준으로 경쟁력이 높다”며 “클라이페다 항만은 발틱 해안에서 수심이 깊은 탁월한 자연환경으로 항로를 제공하고 있으니 좋은 외교관계가 확립되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 중 Algis Latakas 클라이페다 항만 사장은 자국의 클라이페다항 소개 발표에서 “현재 유럽에서 4위 수준인데 내년도 3위로 올라서기 위해 기반시설을 개발하는 가운데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과 리투아니아는 1992년에 수교했지만 그동안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이 없었고 2021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설립되어 본격적으로 대한민국과 리투아니아간 외교관계와 국제물류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