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1만31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삼성중공업에서 성공적으로 인수받아 아시아-북미항로에 투입한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1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신조선 명명식을 열고,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 완하이A10 >호 한 척을 새롭게 선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완하이라인의 피오나 청(Fiona Chuang)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NE 코퍼레이션 반용규 이사의 아내인 정성희 여사가 대모로 나서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완하이라인은 중장기적으로 선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1만3000TEU급 13척을 발주했다. < 완하이A10 >호는 13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4번째 선박이다.
신조선은 길이 335m, 선폭 51m, 깊이 16m로 최대 22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한 각종 연료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기술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이번 신조선 확보로 완하이라인의 선복량은 43만7000TEU로 확대됐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4월17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43만7000TEU(점유율 1.6%)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07척(36만6300TEU)과 용선 24척(7만TEU)을 포함해 총 13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25만1000TEU(36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57.4%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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