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3포인트 떨어진 1503으로 마감됐다. 부활절 연휴 여파로 아직 복귀하지 않은 주요 화주들이 많아 성약 활동이 부진해 이날 벌크 시장은 약세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11일 기준 1만4783달러로 전주보다 2.8%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0포인트 하락한 191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의 철광석 수입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유럽 국가들의 연휴로 인해 성약 부진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31달러로 전주보다 14%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52로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강세를 이어가며 시황을 견인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5,4% 상승한 1만555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30포인트 하락한 113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시황이 지지됐지만, 태평양 수역은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24달러로 전주보다 9.5%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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