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한 동방이 올해는 사업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중장기 비전 수립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동방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바비엥2에서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도 재무재표를 포함해 이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동방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7280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년 전에 견줘 각각 27.7% 15.7% 증가했고, 순이익은 2021년 73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8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화물자동차·선박 운송, 항만 하역 등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 실적도 모두 개선됐다. 화물차와 선박 운송업은 각각 전년보다 6.2% 97.4% 증가한 2886억원 21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만 하역업과 임대·정비 등 기타 사업도 각각 14.8% 149.0% 늘어난 2121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동방 박창기 대표이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사업영역 확장 추진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경영방침을 한마음 한뜻으로 굳건히 추진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굳은 의지로 돌파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방은 이날 이정헌 경영지원부문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박창기 대표이사와 조홍규 영업본부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자리엔 박준권 PMDC 사장을 새로이 선임하고, 전인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로써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기존 6인 체제를 유지했다. 이 밖에 노동표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신임 감사직에 임명됐다.
올해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는 각각 35억원 3억원을 유지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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