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핵심역량 고도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충 등을 이뤄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술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감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CJ대한통운은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은 지난해와 동일한 70억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는 70억원 한도 중 40억3400만원이 집행됐다.
더불어 전자투표 도입 시 감사위원 선임 결의요건 완화와 임원직급 체제 변경 등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더불어 정관 내 목적사업에 ▲고압가스 저장 및 운반업 ▲기체 연료 및 관련 제품 도매업 ▲운송장비용 가스 충전업 ▲전 각호에 부대 관련되는 일체의 사업과 투자 등을 추가했다. 이 밖에 신주 배당기산일 규정 정비, 사채 전자등록 제외, 주주명부 작성 비치, 주주명부 폐쇄 및 기준일 관련 규정, 배당절차 선진화 등의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정세 불안, 금융시장 여건 악화 등에도 견실한 성장을 거뒀다. 전사 체질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춰 목표 이상의 경영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 당기순이익 1968억원을 각각 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20%, 순이익은 24% 각각 성장했다.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1조3437억원, 영업이익 3439억원, 순이익 1583억원이었다.
부문별 매출액에선 글로벌사업이 2021년 4조4711억원에서 5조612억원으로 13%, 택배사업은 3조6015억원에서 3조6495억원으로 1% 각각 증가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대형고객 수주 확대와 인수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택배사업은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영업실적을 개선하는 지속성장 사업구조 기반을 이뤄낸 게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이 밖에 계약물류(CL)사업도 물류 자동화 역량 고도화와 생산성 개선에 따른 경쟁력 제고, 내부 구조 혁신 등으로 전년 2조6733억원 대비 3% 증가한 2조7427억원을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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